금융감독원은 2019년 1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8%로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중 가계대출 연체율은 0.31%로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분기말 연체율을 관리하는 등 계절적 요인이 큰 만큼, 매년 월별로 연체율을 비교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3년간 11월을 비교해보면 연체율은 지속적인 상승흐름을 보여왔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2017년 11월말 0.28%, 2018년 11월말 0.29%, 2019년 11월말 0.31%였다.
가계대출 연체율 중 주담대 연체율도 2017년 11월말 0.19%, 2018년 11월말 0.19%, 2019년 11월말 0.22%를 기록하고 있다.
금감원측은 "주담대 등 가계대출 연체율이 전체적으로 높진 않지만 일단 상승 전환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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