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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외환브리핑]미국-프랑스, 무역분쟁 휴전…원ㆍ달러 1150원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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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1158.75/1158.10원…1.60원 상승

이데일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디지털세와 관련해 좋은 토론을 했다”면서 “우리는 모든 관세 인상을 피한다는 합의를 바탕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마크롱 대통령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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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1일 원·달러 환율은 1150원 후반대에서 등락을 오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프랑스의 무역분쟁 휴전 합의에 따른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하락폭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디지털세와 관련해 좋은 토론을 했다”면서 “우리는 모든 관세 인상을 피한다는 합의를 바탕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가 글로벌 IT 대기업들에 ‘디지털세’를 부과하고 미국이 보복관세를 예고하며 본격화한 양국의 갈등이 일단 휴전에 들어간 것이다.

설 연휴를 앞두고 유입되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과 계속되는 위안화 강세도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해은 전날 60억 위안 규모의 중앙은행증권 스와프 시행 계획을 밝혔다. 유동성 공급을 통한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로 위안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달러·위안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6.8673을 나타냈다.

다만 1150원 중반대에서 대기 중인 수입업체의 결제 물량을 비롯한 저가 매수 수요가 하락폭을 제한하며 원·달러 환율은 1150원 후반대에서 등락을 오갈 것으로 보인다.

20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8.7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5)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58.10)와 비교해 1.6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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