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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바람풀 '최후만찬' 서울연극인대상, 연기상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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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20 서울연극인대상 바람풀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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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극단 바람풀의 ‘최후만찬’(작 정궈웨이, 연출 박정석)이 2020 서울연극인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20일 대학로 이음센터에서 진행된 2020 서울연극인대상 시상식에서 ‘최후만찬’은 연기상(리빙 役 권지숙)까지 2관왕에 올랐다.

2014년부터 시작한 2020 서울연극인대상은 올해 공공기관의 공모 또는 지원사업의 수혜를 받지 않고 극단 자립으로 제작된 작품을 대상으로 했다. 3월부터 12월까지 무대에 올라간 작품 중 대상을 비롯한 6개 부문, 8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최후만찬’은 오랜 시간 서로를 외면해 왔던 모자간의 얼어붙은 관계가 저녁식사를 통해 해소되는 과정을 그려낸 가족극이다.

연출상은 강한 실험 정신을 선보인 연출 김승철(창작공동체 아르케 <길>)에게 시상됐으며, 극작상은 극작과 연출을 동시에 소화하며균형 잡힌 희곡을 선보인 하일호(종이로만든배 ‘세월은 사흘 못 본 사이의 벚꽃’)가 수상했다.

신인연기상은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드는 극에서 다역을 훌륭하게 소화한 양성훈(‘카르멘’, 제임스 役)과 무대 위에서 남다른 카리스마를 발산한 주영호(‘이방인’, 레몽 役)에게 돌아갔다.

스태프상은 탁월한 키보드 연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은 심연주(벼랑끝날다 ‘카르멘’)가 음악부문을, 작품의 스토리를 감각적인 무대로 구현해낸 박찬호(창작공동체 아르케 ‘길’)가 무대부문을 각각 수상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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