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1 (토)

에어부산, 인천 취항 2개월... 동남아 노선 평균 탑승률 84% 연착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천 출발 가오슝·세부 노선 평균 탑승률 84% 기록
오는 3월 차세대 항공기 도입으로 노선 경쟁력 강화... 단독 중거리 노선 개척


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이 인천공항 진출 2개월 만에 동남아, 중국 항공여객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동남아행 항공기의 평균 탑승률은 84%를 기록 중이고 있고, 지난 15일 신규 취항한 중국 청두행 항공기의 첫 탑승률은 94%에 달했다.

에어부산은 21일 인천 출발 가오슝·세부 등 동남아 노선의 평균 탑승률이 84%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항공사는 지난 11월 12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인천~닝보 노선에 신규 취항, 첫 인천발 항공기를 띄웠다. 에어부산이 단독 운항 중인 인천~닝보 노선은 현재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80% 중반대의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닝보를 시작으로 선전, 청두, 세부, 가오슝 노선에 잇달아 취항한 에어부산은 현재 중국·필리핀·대만 등 총 3개국 5도시를 운항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가 배분한 중국 운수권을 모두 활용하고 있는 유일한 저비용항공사(LCC)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평균 84%에 달하는 높은 탑승률에 대해 "인천~세부, 인천~가오슝 노선은 낮 시간대로 항공편을 편성해 여행객의 여정 선택의 폭을 넓혔고, 부산 출발 노선과 연계 이용도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교적 비행시간이 긴 동남아 노선을 이용하는 여객들에게 타 저비용항공사(LCC) 대비 넓은 좌석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현재 에어부산이 기대하는 노선은 지난 15일부터 주3회(수·금·일) 정기편 운항을 시작한 인천~청두 노선이다. 이 노선은 첫 취항 편이 94%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기존까진 풀서비스항공사(FSC)밖에 취항하지 않았던 노선인 탓에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 관광객 뿐 아니라 FSC를 이용하던 비즈니스 승객까지 빠르게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에어부산은 오는 3월 도입 예정인 차세대 항공기(A321neo LR)를 활용해 인천 출발 노선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이 항공사 관계자는 "현재 FSC만 취항하고 있는 중거리 노선도 개척해 여행객들에게 합리적인 운임과 편리한 스케줄을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