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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직장인 절반 설 상여금에 '불만족'…희망 금액 9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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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자료=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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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직장인 절반 이상은 설날상여금 규모에 대한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1709명을 대상으로 ‘설날상여금 만족도와 기대수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매우 불만족’한다는 답변이 3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체로 불만족(21.4%)’하는 응답자가 다음으로 많아, 절반을 넘는 56.0%의 응답자가 설날상여금 규모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설날상여금 규모에 매우 만족(3.3%)하거나 대체로 만족(10.1%)한다고 답한 직장인은 13.5%에 그쳤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설날 상여금 만족도(매우만족+대체로만족)는 대기업 직장인이 19.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견기업 직장인이(14.3%) 높았다. 중소기업 직장인 중에는 11.7%로 가장 낮았다.

직장인들이 올해 설날 받고 싶은 상여금 규모는 평균 9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들이 작년에 받은 설날 상여금(평균 65만원) 보다 29만원 높은 수준이다.

기업별로는 대기업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설날 상여금은 평균 12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에 받은 설날 상여금(평균 98만원)보다 26만원 높은 수준이다. 중견기업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설날 상여금도 평균 92만원으로, 작년에 받은 설날 상여금(평균 65만원) 보다 26만원 높았다.

중소기업 직장인이 희망하는 설날 상여금은 평균 8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소기업 직장인이 작년에 받은 설날 상여금(평균 56만원)보다 31만원 높은 수준이다.

실제 직장인들은 올해 설날 비용을 ‘예년보다 더 쓸 것 같다’고 예상했다.

직장인 1035명을 대상으로 ‘설날 예상경비’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52.5%가 ‘올해 설날 경비를 작년보다 더 쓸 것 같다’고 답했다. ‘작년과 비슷하게 덜 쓸 것 같다’는 26.0%, ‘작년보다 덜 쓸 것 같다’는 21.5%로 나타났다.

실제 직장인들은 설날 예상되는 비용 중 부담스러운 항목으로 ‘부모님과 친지들의 설날 선물이나 용돈(35.1%)’과 ‘세뱃돈(19.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 외에는 ‘귀성/귀경 교통비용(15.8%)’, ‘설날 상차림 비용(11.0%)’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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