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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서울 관광명소 연결 녹색순환버스 첫 시동…29일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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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7대 투입해 오전 6시30분~오후 11시 운행

시내버스 반값요금…같은 번호 재탑승시 무료

이데일리

오는 29일 운행을 시작하는 노란색 ‘녹색순환버스’.(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명동, 서울역, 인사동, N타워, 경복궁 등 서울 도심 주요 지점과 관광명소를 기존 시내버스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노란색 ‘녹색순환버스’가 첫 시동을 건다.

서울시는 도심 한양도성 내부 녹색교통지역을 달리는 4개 노선의 ‘녹색순환버스’ 운행을 오는 29일 전면 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녹색순환버스는 하루 총 27대 버스가 투입돼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운행한다. 요금은 기존 시내버스 요금(1200원)의 절반인 600원이다. 같은 번호의 녹색순환버스는 30분 이내(오후 9시~다음날 오전 7시는 1시간)로만 재탑승하면 총 4회까지 추가 요금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시내버스 등 기존 대중교통과의 환승혜택도 그대로 유지된다.

도심을 다니는 4개 노선은 △도심외부순환(01번) △남산순환(02번) △도심내부순환(03번) △남산연계(04번)이다. 1번 버스는 서울역~서대문역~독립문~사직당~경복궁~창덕궁~동대문~을지로 등을 순환한다. 2번 버스는 남사타워~예장자락~충무로역~동대입구역~남산타워를, 3번은 시청~경복궁~인사동~종로2가~명동~시청을 운행한다. 4번 버스는 남산타워~시청~종로2가~동대문~DDP~동대입구역~남산타워 등 남산 주변을 운행한다.

시는 우선 압축천연가스(CNG) 차량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향후 차량 출고와 충전설비 마련시기 등을 고려해 오는 5월까지 100% 저상 전기차량으로 교체, 장애인 이동편의를 높인다는 목표다.

시는 또 향후 승객수요, 이동현황, 배차간격 등을 모니터링해 지속 보정·보완할 예정이다. 승객수요에 따른 차량 확대로 도심 내 이동편의 및 도심·부도심 연계 강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 부회장은 “도심 내 주요 고궁·관광지·쇼핑을 보다 쉽게 연계하는 순환버스의 도입으로 개별 외국인 등 관광객의 이동 편의증진, 나아가 관광업계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녹색순환버스 운행계통 및 노선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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