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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천년 고도 경주…전국 최고 스포츠 레저도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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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동계훈련에 129팀 2840명 유치

전국 최고 수준 스포츠 인프라 구축

화랑대기 축구대회 등 각종 대회 성공적 유치 및 개최

포항CBS 문석준 기자

노컷뉴스

2019년 열린 제28회 벚꽃마라톤 대회(사진=경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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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천년 고도 경북 경주시가 전국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한 사계절 스포츠 레저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경주시는 올해도 축구·태권도·야구 3개 종목의 동계훈련을 잇따라 유치해 겨울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파악된 선수단은 129팀 2840명에 달한다.

축구의 경우 알천구장에서 42개교(팀) 1140명, 태권도는 진현동 태권도 훈련장에서 70개교(팀) 1200명, 야구는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17개교(팀) 500명이 경주에 훈련 캠프를 마련했다.

시는 동계 훈련에 참가한 선수단에 훈련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경기장별 천막 설치, 학교(팀) 지도자와 간담회를 열어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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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이 경주컵 2020 유소년축구대젠이 열리는 축구공원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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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가 스포츠선수들의 훈련지로 각광받는 이유는 온화한 기후와 맑은 공기, 최상의 훈련장과 풍부한 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세계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는 종합관광휴양지이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6년에는 '스포츠특구'로 지정됐다.

경주시는 동계훈련 유치와 더불어 매년 굵직한 스포츠 레저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동계훈련과 연계해 '경주컵 2020 유소년축구 대제전'을 지난 10~17일 열었다. 전국에서 98개팀 2천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3월에는 '제36회 코오롱 구간마라톤 대회', 4월 선덕여왕배 여자야구대회와 1만 4천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경주 벚꽃마라톤 대회', 5월 전국동호인족구대회, 6월 전국 중학야구 선수권대회가 펼쳐진다.

8월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인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및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10월에는 '동아일보 경주국제마라톤대회', 11월 '전국 궁도대회 및 영호남 태권도대회'와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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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인비테이셔널 개최도시 협약식(사진=경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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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경주시는 보다 많은 대회 유치를 위해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시민운동장 잔디 보수와 알천축구장 야간 조명 정비, 안강 산대운동장 더위 줄이기 시설, 제2파크골프장 조성, 불국스포츠센터 건립, 서경주 체육공원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모량초 다목적체육관 건립, 위덕대 주민개방형 체육시설 보수 등을 통해 시민과 학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 동계훈련 선수단 유치를 시작으로 한 해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뤄 지역경제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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