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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서울 도심 주요지점 연결 '녹색순환버스' 4개 노선 29일 운행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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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남산순환 02번 버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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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주요 지점과 관광지를 연결하는‘녹색순환버스’ 4개 노선이 오는 29일 운행을 시작한다. 버스 색깔은 노란색이다.

서울시는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 노후차량 상시 운행제한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서울역·시청·종로 등 주요 지점과 명동·남산 등 관광지를 연계·순환하는 4개 노선의 녹색순환버스를 신설해 29일부터 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녹색순환버스는 하루에 모두 27대가 투입된다.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운행된다. 다만 개통식이 열리는 29일에는 오전 10시 첫 운행에 나서고 30일부터는 오전 6시 30분부터 승객을 태운다. 요금은 기존 시내버스 요금(1200원)의 반값인 600원이다. 같은 번호의 녹색순환버스끼리는 30분 안에 무료로 최대 4회 재탑승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다른 대중교통과의 환승은 지금처럼 하면 된다.

녹색순환버스는 4개 노선이다. 01번은 서울역~서대문역~독립문~사직단~경복궁~창덕궁~동대문~을지로4가(11.8㎞, 양방향) 구간을 운행한다. 02번은 남산순환 노선으로 기존 노선을 유지한다. 남사타워~예장자락~충무로역~동대입구역~남산타워 구간을 운행한다. 03번은 시청~경복궁~인사동~종로2가~명동~시청(5.6㎞)으로 이어진다. 04번은 남산타워~시청~종로2가~동대문~DDP~동대입구역~남산타워(11.3㎞)로 이어지는 구간을 운행한다. 배차 간격은 01번 12∼20분, 02번 7∼12분, 03번 10∼13분, 04번 11∼13분으로 예정됐다.

도심 순환버스는 수익성이 떨어져 그동안 운행이 어려웠다. 시는 녹색교통지역 과태료 수입으로 44억원으로 예상되는 운영 적자를 보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 부회장은 “도심 내 주요 고궁·관광지·쇼핑을 보다 쉽게 연계하는 순환버스의 도입으로 개별 외국인 등 관광객의 이동 편의증진, 나아가 관광업계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희 기자 mins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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