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당 원내대책회의 발언
심재철 원내대표, 이틀 연속 심재철 반부패부장 맹비난
“정권 수사검사 좌천시키고 '정치검사' 심재철 앉혀”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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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동명이인인 심재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검사장)을 다시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심 부장을 “정치검사”라고 힐난했다.
심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이 자신들의 범죄를 수사하는 윤석열 검찰을 공중분해 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권 범죄를 수사하는 검찰을 책임자를 모두 좌천시키고 심재철 부장 같은 정치검사를 앉혔다”며 “심재철 부장에게 (조국에 대한) ‘수사기록을 읽어 봤느냐’, ‘당신이 검사냐’라고 한 검사가 진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원내대표는 “권력에 주눅들지 낳고 범죄 그대로를 캐내려고 했던 그런 당당한 검사에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추태를 부리고 있다고 했다”며 “이미 막가파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은 추 장관이 (검찰 인사를 통해) 2차 숙청을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은 1·8 검찰 대학살 만행을 저지른 추 장관을 직권남용으로 고발했는데, 심 부장은 고발이 아닌 진정으로 변질시켜 적당히 깔아뭉개려 했다”며 “추 장관에게 경고한다. 당신도 검찰 대학살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심 원내대표는 전날 최고위에서도 “심재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법원도 죄질 나쁘다고 한 조국 전 장관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했다”며 ‘심재철 권력 농단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최근 검찰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한 심재철 부장(사법연수원 27기)은 최근 한 상가에서 조국 전 장관 문제와 관련 두 기수 후배 검사로부터 격한 항의를 받았다. 직속 부하인 양석조(사법연수원 29기) 대검 반부패부 선임연구관은 원점 재검토를 주장한 심 부장에게 ‘네가 검사냐’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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