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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8월부터 경기도 모든 일반음식점에서 '아동급식카드'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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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화 기자] 【베이비뉴스 최규화 기자】

경기도가 '아동급식카드’ 사용 가능 음식점을 도내 모든 일반음식점으로 확대한다.

21일 경기도는 2020년 8월부터 급식대상아동이 도내 모든 일반음식점에서 차별받지 않고 당당하게 '아동급식카드(G드림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전면 개선한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사용한 G드림카드는 제휴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제휴가맹점을 확보해야 사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시군의 업무과중과 음식점의 기피 등으로 그동안 사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런 이유로 전체 가맹점 1만 1500개소 중 편의점이 8900개소(77%)를 차지, 아동들 대부분이 일반음식점보다 편의점 위주로 사용을 하고 있었다.

여기에 마그네틱 카드 및 별도 디자인으로 제작돼 제3자가 급식카드임을 알 수 있어, 사용 아동들에게 낙인감을 갖게 했다. 또한 PC에서만 가맹점과 잔액조회가 가능해 사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경기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씨(BC)카드사의 일반음식점 가맹점을 G드림카드에 자동연계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1년 이상 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 및 중앙회, 비씨(BC)카드사와 협의한 끝에 지난 8일 시스템 개선에 대한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주요 개선 내용은 비씨(BC)카드사의 모든 일반음식점 가맹점을 G드림카드에 자동연계 하는 것. 경기도는 이를 통해 G드림카드 가맹점이 기존 1만 1500개소에서 12만 4000개소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기존의 마그네틱카드를 일반 체크카드 디자인을 적용한 IC카드로 전면 교체한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아동의 낙인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모바일 앱을 개발해 아동들이 스마트폰 등을 통해 손쉽게 잔액을 확인할 수 있게 개선한다.

시스템 개선에 소요되는 비용 약 2억 원은 G드림카드시스템 운용기관인 농협은행 측에서 사회공헌사업의 일부로 부담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오는 2월 중 시군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3월부터 7월까지 시스템 구축 및 앱 개발을 완료하고, 7월부터 새로운 IC카드를 배부해 방학 기간인 8월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 결식아동 급식지원사업은 빈곤, 부모의 실직 등의 사유로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 약 6만 5000명에게 경기도와 시군이 예산을 부담해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재명 도지사 취임 이후 경기도 급식단가는 기존 1식당 4500원에서 6000원으로 대폭 인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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