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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내 카카오뮤직 프로필이 전남친 사진이라고?’…흑역사 지우려는 이용자들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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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카카오뮤직. [뉴스1]



카카오뮤직애플리케이셥(앱)에 과거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 노출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한꺼번에 이용자가 몰리면서 긴급 서버를 점검하는 일이 벌어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빨리 카카오뮤직 앱에 들어가서 흑역사를 지워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카카오톡 계정을 연동시켜 카카오뮤직 앱에 로그인할 경우 가입 시점 혹은 마지막 접속 시점으로 추정되는 지난 2013~2014년 당시의 프로필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카카오뮤직 친구 관리’의 ‘카카오 친구’에 들어가면 카카오톡 친구들의 과거 프로필 사진을 볼 수 있다. 당시 연인의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등록한 뒤 사진을 변경하지 않았다면 지인들 역시 과거 프로필 사진을 볼 수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용자가 카카오뮤직에 한꺼번에 몰리며 서버가 긴급 점검에 들어가는 일도 빚어졌다.

지난 20일 카카오뮤직은 “오후 9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급작스러운 이용자 증가로 인해 서비스 접속이 잠시 중단됐다”며 “긴급하게 서버 대응 중이나 서비스 이용이 불안정할 수 있으며, 친구 리스트 관리 또한 트래픽 증가로 접근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현재 카카오뮤직은 원활하게 접속이 이뤄지고 있으나 일부 이용자들의 과거 프로필 사진은 여전히 노출된 채 남아있는 상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뮤직에 가입할 때 카카오 계정에 설정한 프로필 사진이 자동으로 등록이 된다”며 “예전에 가입했다가 한동안 접속하지 않았던 분들이 가입할 당시의 프로필 사진이 남아있는 것을 보고 오류라고 생각한 것으로 보이며 프로필 사진은 언제든지 수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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