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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전국 사업체 AI 이용률 2018년 0.6%, 빅데이터 이용률 1.7%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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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250인 이상 사업체 최근 5년간 신기술 이용 추세. /과기정통부


전국 사업체들의 인공지능(AI) 이용률은 2018년 0.6%에 불과했으며 빅데이터 이용률은 1.7%에 그쳤다. 다만, 10인 이상 사업체 기준 AI 이용률은 2016년 0.5%에서 2018년 2.1%로 최근 3년간 약 4배 증가했으며 빅데이터 이용률은 2014년 3.3%에서 지난해 7.7%로 약 2배 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국 사업체의 정보화 현황을 조사한 '2019년 정보화통계조사'와 '최근 5년간의 정보화통계조사 분석'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AI 경제 활성화 계획'과 'AI 국가전략' 등 범정부적인 노력에 따라 향후 AI 이용률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난 1월9일 데이터 3법 통과로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 빅데이터 이용률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인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등 신기술 이용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기술 이용은 지난 2016년 발표한 '지능정보사회 종합대책'과 2017년 발표된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 등 정책 수립 이후인 2017년을 기점으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2014~2018년 5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25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를 중심으로 신기술 이용률이 급격히 증가했고, 향후 신기술 확산 정책 등 영향으로 중소 규모 사업체의 이용률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물인터넷 이용률은 2018년 기준 3.2%이었지만, 10인 이상 사업체 기준 2014년 1.1%에서 2018년 13.8%로 약 13배나 증가했다.

클라우드 이용률은 2018년 기준 6.4%였으며, 10인 이상 사업체 기준 2014년 12.9%에서 2018년 22.7%로 약 2배가 늘었다.

또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 사용 증가로 모바일에 기반한 정보화 운영 환경과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 활동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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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웹사이트 운영 형태. /과기정통부


인터넷 접속도 모바일을 활용한 접속이 크게 증가하고, 웹사이트 운영 형태도 PC 기반 웹사이트는 감소하는 반면, 모바일 웹,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모바일 앱을 활용한 웹사이트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최근 5년간 정보화 이용 수준의 추이를 보면 정보화 수준이 가장 낮았던 '소규모 사업체(종사자 5인 미만)'도 대부분 조사항목에서 평균 수준으로 향상되는 둥 산업 전반에 정보화가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올해부터는 정보화통계조사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조사기준을 고려한 조사방식으로 개선해 정보화통계조사가 IT 강국을 넘어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국가정보화 정책의 기초 인프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윤정 기자 echo@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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