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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9 (수)

임종석, 불출마 선언 66일만의 첫 공식일정…정강정책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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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the300]'한반도 평화번영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비전 제시

머니투데이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오전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경기도 고양 킨텍스 프레스센터에서 회담 일정을 공개하고 있다. / 사진=고양(경기)=홍봉진기자 honggga@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21일 더불어민주당 정강정책 방송연설 첫 번째 주자로 나선다.

지난해 11월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라는 말로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지 66일만의 첫 공식일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존과 협력을 통해 공동번영으로 가자'를 주제로 21일과 22일 정강정책 방송 연설을 진행한다"며 "영·호남을 대표하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부겸 의원이 대표 연설로 나설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첫 주자인 임 전 실장은 굳건한 한미 동맹과 강한 안보를 바탕으로 남북간 평화에 기반한 평화경제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의 변화된 길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공존과 협력을 통한 남북미간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할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이는 그가 지난해 총선 불출마선언문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동 번영’과 '통일 운동'이라는 앞으로의 소명을 제시한 것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측은 "이번 총선과 총선 이후 우리 정치와 당의 비전을 제시해 공존과 협력을 통해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하고 한반도 평화번영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100년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라며 "다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를 실현하고 평화와 공동 번영의 밑거름이 된다는 각오로 선거 승리를 향해 모든 노력을 경주해나간다는 차원이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정강연설이 사실상 총선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본격적인 역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당 관계자는 "전국적인 인지도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이라는 무게감을 갖춘 만큼 총선에서의 역할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하지만 임 실장 측근은 출마 가능성을 부인했다. 또 그가 '제도권 정치'를 떠난다고 했지만 당을 떠난 적은 한 번도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측근은 "한반도 평화번영이라는 당의 메시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인사라는 점에 동의해 연설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 전 실장의 연설은 이날 오후 4시 40분 MBC 방송과 오후 9시 37분 MBC 라디오를 통해 각각 20분간 방송된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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