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삼성전자 계열사, 성과주의 중심 2020년 임원 인사 발표…삼성D 첫 여성 임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삼성전자가 임원 인사를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도 힘을 실었다.

삼성전자는 21일 2020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임원 승진 인원은 162명으로, 전년(158명)보다 소폭 늘어났다. 단, 아직 2018년(221명) 수준으로 올라서지는 못했다.

구체적으로는 부사장 14명, 전무 42명, 상무 88명, 펠로우 3명, 마스터 15명 등이다. 부사장 승진자는 성장 잠재력을 겸비한 젊은 리더들로, 미래 CEO 후보군을 구성하는데 중점을 뒀다.

발탁 승진자는 24명으로 전년(18명)보다 30% 이상 늘렸다. 2017년 5월(8명)과 2018년(13명)보다는 2~3배나 많아졌다. 연차에 관계없이 성과와 역량을 보유한 인재들에 기회를 부여했다는 설명이다.

외국인과 여성은 전년(11명)보다 다소 줄어든 8명이었다. 단, 승진 문호를 확대한다는 기조를 유지한 결과라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전문 기술을 보유한 마스터와 펠로우 확장 방침도 이어갔다. 올해 승진자가 18명으로 전년(15명)보다 20% 많아졌다. 회사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를 통해 최고 기술회사 위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같은날 삼성전자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삼성SDS, 삼성전기 등도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성과주의에 입각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처음으로 여성임원 2명을 승진시켰다. 부사장 3명과 전무 5명, 상무 12명 등 총 26명이다. 마스터 2명과 전문위원 전무급 1명, 상무급 3명도 있었다.

삼성SDS도 여성 임원 2명을 새로 승진시키며 여성 임원 규모를 12명으로 확대했다. 부사장 4명, 전무 4명, 상무 9명 등 총 17명이 임원 인사에 이름을 올렸다.

그 밖에 삼성SDI는 전무 4명과 상무 13명, 마스터 1명 등 18명을, 삼성전기는 전무 2명과 상무 9명, 마스 1명 등 12명을 임원 인사에 포함했다.

김재웅 기자 juk@metroseoul.co.kr

ⓒ 메트로신문(http://www.metro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문의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