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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독도는 일본땅" 전시관, 도쿄올림픽 앞두고 7배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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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머니투데이

독도 등 각국 분쟁 지역 관련 일본 정부의 입장을 전시한 일본 됴코의 '영토주권 전시관' /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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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지킴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정부의 '영토주권 전시관' 재개관을 비판했다.

서 교수는 21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에 "일본 정부가 도쿄 한복판에 오늘 오전 10시 영토주권 전시관을 7배 확장해 재개관했다"며 "직접 가 봤더니 역시 독도에 관련한 어이없는 주장들만 전시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해당 전시관은 2018년 1월부터 일본 정부가 직접 운영해 온 시설이다. 독도를 비롯해 러시아와 분쟁이 있는 쿠릴열도, 중국과 분쟁이 있는 센카쿠 열도 등에 대한 일본 측 입장을 전하는 전시관이다.

기존 히비야 공원 내 전시관을 2년 만에 도쿄 지요다구 '미쓰이 빌딩'으로 확장 이전해 이날 재개관했다.

서 교수는 "독도 전시관에는 에도시대 이후 일본인의 강치잡이 활동상 소개 및 대형 강치모형을 전시 중"이라며 "한국 주장에 대한 반론 자료 등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 교수는 "도쿄올림픽을 6개월 앞둔 이 시점에서 확장 재개관한 것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홍보하기 위한 전형적인 '꼼수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이에 대응하는 홍보 활동 계획도 밝혔다. 그는 "일본 정부의 도발에 맞서 전시된 내용이 무엇이 잘못됐는지 조목조목 따지는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전 세계에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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