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29일부터 서울 도심 주요지점 지나는 '녹색순환버스' 달린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메트로신문사

녹색순환버스 운행계통 및 노선도./ 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29일부터 명동, 서울역, 인사동, N타워, 경복궁 등 서울 도심 주요지점과 관광명소를 지나는 녹색순환버스 4개 노선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노선은 서울역-경복궁-을지로를 다니는 01번(도심외부순환), 남산타워-충무로역-동대입구역을 도는 02번(남산순환), 시청-인사동-종로2가-명동으로 가는 03번(도심내부순환), 남산타워-시청-DDP-동대입구역의 04번(남산연계)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일대는 그동안 수요가 적어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기존 노선이 적었던 것인데 녹색교통지역에서 나오는 과태료로 운영 적자를 보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노란색 녹색순환버스의 요금은 600원으로 기존 시내버스(1200원)의 절반 수준이다. 같은 번호의 녹색순환버스끼리는 30분 안에 무료로 최대 4회까지 다시 탈 수 있다. 오전 7시 이전, 오후 9시 이후에는 1시간 안에 재탑승이 가능하다. 다른 대중교통과의 환승은 지금처럼 하면 된다.

시는 총 27대의 버스를 투입한다. 우선 천연가스(CNG) 차량을 사용하되 올해 5월까지 전량을 저상 전기 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배차 간격은 01번 12∼20분, 02번 7∼12분, 03번 10∼13분, 04번 11∼13분이다.

녹색순환버스는 녹색교통지역 내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고, 기존 시내버스 노선이 비교적 미비했던 종로·중구 일부 지역의 대중교통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 부회장은 "도심 내 주요 고궁·관광지·쇼핑을 보다 쉽게 연계하는 순환버스의 도입으로 개별 외국인 등 관광객의 이동 편의증진, 나아가 관광업계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1@metroseoul.co.kr

ⓒ 메트로신문(http://www.metro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문의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