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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노옥희 울산교육감 "신격호 회장, 교육에 각별한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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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노컷뉴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간부 직원들과 함께 21일 울산 울주군 삼동면 롯데별장에 차려진 신격호 명예회장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사진 = 울산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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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울산교육감이 고인이 된 롯데그룹 신격호 명예회장을 애도했다.

노 교육감은 간부 직원들과 함께 21일 울산 울주군 삼동면 롯데별장에 차려진 신 명예회장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노 교육감은 "신 명예회장은 지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은 물론 울산 교육에 대해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울산에만 과학관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사재를 출연, 울산과학관을 건립해 교육청에 기증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았다"고 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2009년 신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울산과학관을 건립해 교육청에 기증했다.

당시 240억원이 들어간 울산과학관은 지하 2층, 지상 6층(연면적 1만7천m²) 규모로, 전시체험관, 천체 관측실 등을 갖추고 있다.

롯데장학재단은 또 매년 학생 50명을 선발해 예체능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학교도서관 환경개선을 위한 사업도 하고 있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136개 학교의 도서관 환경 개선과 신간도서 구입을 위해 7억여 원을 지원했다.

지난해부터는 3년에 걸쳐 매년 1억5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울산교육청과 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12월에는 성광여고와 학성고, 이화중, 월계초의 도서관이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신 명예회장은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에서 5남 5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이병철 삼성회장, 정주영 현대회장, 구인회 LG회장과 함께 창업 1세대로 꼽힌다.

지난 19일 향년 99세로 세상을 떠난 신 명예회장은 40여 년간 고향마을 주민을 위해 잔치를 열 정도로 울산에 대한 애향심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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