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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성산대교서 SUV 차량 추락…운전자 1명 사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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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성산대교서 추락한 SUV 신고 접수돼

운전자 물 속에서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져

구조 당국 "크레인 바지선 이용해 해당 차량 인양"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서울 성산대교 위를 달리던 차량이 다리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구조 당국은 추락 차량을 인양하고 있다.

이데일리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성산대교에서 운행 중이던 SUV 차량이 다리 밑으로 떨어져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이용성 기자)




구조 당국에 따르면 21일 낮 12시 29분쯤 서울 영등포구 성산대교 북단방향으로 달리던 SUV 차량이 다리 밑으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차량은 교량 공사를 위해 펜스가 제거된 곳에서 우측으로 틀어 인도로 돌진한 이후 난간을 들이박고 다리 아래 강으로 빠졌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 당국은 낮 12시 46분쯤 차량 운전자 A(41)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A씨는 결국 오후 1시 38분쯤 숨졌다.

아울러 한강경찰대 소속 B(39)씨도 구조 과정에서 손가락 열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구조 당국은 오후 3시 현재 주변 차량을 통제하고 추락 차량을 인양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 관계자는 “추락한 차량을 발견했고, 크레인 바지선을 이용해 해당 차량을 인양할 예정”이라며 “차량에 동승자가 없는 걸로 파악했으나 추가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현재 수중 수색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을 인양해 정밀 수색을 벌이고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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