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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장성군 인구정책 '성과'…귀농·귀촌 연평균 1000명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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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군 단위 지자체 중 인구감소율 가장 낮아

뉴시스

[장성=뉴시스] = 사진은 전남 장성군이 인구 유입 촉진을 위해 상무대 영내 거주 군인가족들을 대상으로 매월 5차례씩 운영 중인 '찾아가는 전입신고 창구'. (사진=장성군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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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장성군이 추진 중인 인구 늘리기 정책이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장성군 인구는 1년 전 대비 82명이 감소한 4만6818명을 기록했다.

주민등록 인구감소율은 마이너스 0.12%로, 전남지역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입자는 전출자보다 174명이 많았다. 여성 한 명이 가임기간 중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합계출산율(1.78명)은 전국 4위를 기록할 만큼 높은 수준을 보였다.

귀농·귀촌 인구 증가세는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이다. 최근 3년간 연 평균 1000명 이상의 귀농·귀촌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장성군에 유입된 귀농·귀촌 인구는 총 7320여명으로, 장성군 인구의 15%에 달한다.

가파른 전입 인구 증가세는 그동안 장성군이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행·재정적 역량을 모아 추진해 온 '연어 프로젝트'가 성과를 내면서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어 프로젝트는 타 지역 인구가 장성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매력적인 고장을 만들어가는 장성군만의 고유 인구정책이다.

지난해 '살고 싶고 가고 싶은 옐로우시티 장성 건설'에 304억4000만원을 투입한 장성군은 올해 '청년층'을 인구정책의 주요 대상으로 설정하고 관련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주거·취업 등 청년층 지원정책을 비롯해 청년협의체 운영 활성화, 청년 지원정책 맞춤형 상담창구 운영, 각종 청년지원 신규시책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 낳기 좋은 장성'을 만들기 위한 시책도 강화한다. 올해부터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친환경 농산물 배송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들이 시행된다.

5년 이내 전입한 새내기 귀농인을 대상으로는 '귀농인 정착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부터 상무대 군장병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찾아가는 전입신고팀'은 산업단지 협의회와 협약 체결을 통해 전입대상자 발굴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덕성행복마을 조성사업 등이 완료되면 인구유입의 획기적인 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0년을 장성군 인구 회복의 골든타임으로 삼고, 다양한 인구정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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