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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경기남부경찰, 설 명절 '홀몸 노인 안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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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별치안활동 기간 중 사회적 취약계층 대상 범죄예방활동
배용주 청장, 독거노인 가구 방문 고충 청취 및 안전 여부 확인


파이낸셜뉴스

경기 성남시에 거주하는 홀몸 노인을 방문한 배용주 경기남부경창 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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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고령사회로 인한 홀몸 노인의 고독사 등 안전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설 명절 특별치안 활동을 전개하고, 1인 가구 밀집지역과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범죄예방 및 안전 활동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남부경찰청 배용주 청장은 이날 성남중원경찰서 관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정모씨(77·여) 집을 방문해 범죄 취약점을 살피고 안전 여부를 점검했다.

보건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고령사회 65세 이상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홀몸 노인의 고독사 등 무연고 사망자는 지는 2013년 458명에서 2017년 835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해 설명절 직후인 2월에는 안산에 거주하던 A씨(72·여)가 홀로 집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고, 같은해 11월 20일에는 분당에서는 홀로 거주하는 B씨(70·여)가 집안에서 얼굴에 화상을 입은 채 16시간 동안 의식을 잃고 쓰러졌 있다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기남부경찰은 설 명절 연휴 자치단체 등 노인복지를 담당하는 관계기관들이 쉬는 기간 동안 범죄예방 순찰과 함께 지역 내 안전이 우려되는 홀 몸 노인들에 대한 사고 예방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배용주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설 명절 우리 주변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많다"며 "경찰은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범죄 예방 및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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