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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국방업무보고]빅데이터 구축·AI 통해 '스마트 국방 혁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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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보훈처·방사청·병무청 대통령 업무보고

4차산업혁명 기술 적용한 유·무인 복합 체계 시연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21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국방 혁신 강군’ 목표를 밝혔다. 우선 국방운영 전반에 걸쳐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분석함으로써 실시간 투명하고 합리적인 국방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무기체계를 확보해 군사력 건설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육·해·공군 지휘부가 모여 있는 계룡대에서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 강한 안보, 책임 보훈’이라는 주제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스마트 국방혁신 정책의 일환인 유·무인 복합 협업체계를 시연했다. 먼저 선보인 소부대 과학화훈련체계는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해 실전장과 유사한 환경으로 실감형 훈련이 가능한 모의훈련체계다. 실기동 및 사격훈련, 기상, 공간의 제한사항을 극복할 수 있고 동맹국 간 연합 전술훈련으로 확대 적용 가능한 체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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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대 과학화훈련체계 시연 모습 [출처=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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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마트 디지털 관제탑도 공개했다. 관제사의 야간 및 악기상시 육안 감시제한 사항을 극복해 항공기 정보와 주·야간 및 기상에 관계없이 활주로 중심의 360도 파노라마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다. 비행단의 작전 상황 가시화와 항공안전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를 민간 공항으로 확대함으로써 대국민 항공교통 서비스의 안정성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해 공군이 자체 개발 해 운용중인 비행교육 훈련체계도 공개했다. 이는 실제 항공기와 유사한 조정석 내·외부 화면과 이·착륙 등 364개의 절차 숙달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학생 조종사들의 자율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기량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영상정보 3차원 합성 전장 가시화 체계도 눈에 띈다. 이 체계는 기존 3차원 지도의 현실감과 정밀도를 보완해 정밀 표적분석 및 작전계획 수립과 분석능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잠수함 스마트 지휘통제체계의 경우 잠수함이 수집한 해안 및 적 함정 표적 영상정보를 실시간 지휘소로 전송해 신속한 표적정보 판단과 타격 및 피해 평가를 가능하게 한다.

이동원격진료체계의 경우 민·관 최초로 운영중인 체계다. 응급환자 발생 시 의료종합센터, 현장, 후송중인 구급차 및 헬기, 외상센터와의 다자간 화상통화를 통해 실시간 환자상태를 공유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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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인복합 전투 및 안티드론 체계 [출처=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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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인복합 협업 및 안티드론 체계도 공개했다. 전투원의 생존성 강화와 인적 과실에 의한 오인 사격 예방, 안티 드론의 국가중요시설 공격대비 등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개발 시험 중인 체계다.

국방부는 “이번 시연을 통해 첨단과학기술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성과를 여실히 보여줬다”면서 “관련 부처 및 산·학·연 전문기관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ICT 접목 및 융합을 통해 ‘디지털 강군, 스마트 국방’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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