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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대통령 직속 송재호 균형발전위원장 사의…‘제주갑’ 출마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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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해달라 제안 받아들이고자 해”

이데일리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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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사의를 표했다. 민주당이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한 제주갑 출마가 유력시된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송재호 위원장이 21일 “제21대 총선에 출마해 달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을 받고 숙고한 끝에 ‘국가균형발전 완성을 위한 소명’으로 이를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사임의 변을 밝혔다.

송 위원장은 “오늘 2년 5개월 여 간의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직을 마치고자 한다”며 “그동안 저는 국가균형발전위원장으로 전국 곳곳을 돌면서 정부의 정책의지 못지않게 지역의 의지, 양자가 요구하는 접점을 찾아 극대화시키는 노력이 절실함을 느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는 그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추진엔진은 여전히 미완성에 있다”며 “제주호(號)가 가고자 하는 제주국제자유도시라는 목적지는 여전히 모호하며, 제대로 가지도 못한 채 분열과 갈등으로 소중한 지역공동체가 와해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정부에서 시작되고 참여정부에서 성숙한 제주특별자치도를 문재인 정부에서 완성시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위대한 제주 자존의 시대’를 열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송 위원장은 민주당이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한 제주갑에 전략공천 대상자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송 위원장의 경우 총선 출마자의 공직 사퇴시한인 1월 16일을 넘겨 사임 의사를 밝혔지만, 총선 출마가 가능하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의 위촉위원 등은 선거 90일 전 사퇴를 규정한 선거법을 적용받지 않는다는 것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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