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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울산 거주 외국 어린이 설맞이 전통문화 체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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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외국인학교, 해마다 세배 등 전통풍습 체험기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 현대외국인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21일 울산시 동구 전하동 한마음회관에서 열린 명절 체험활동을 통해 새해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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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한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울산에 거주하는 외국 어린이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울산 유일의 외국인학교인 (동구 전하동 한마음회관 3층)는 21일 재학생 및 학부모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맞이 한국 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를 알리고 한국 문화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해주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설 무렵 열리고 있다.

이날 현대외국인학교 학생들은 직접 세배를 하며 설날의 풍습과 의미를 배웠다.

또 학생들은 새해 소망을 적어 나무에 장식하고, 새해를 주제로 한 그림을 다함께 그렸으며, 제기차기, 윷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도 체험했다.

1982년 설립된 현대외국인학교는 지난 2018년부터 교육 목적에 맞춰 내부 시설을 리모델링한 한마음회관에서 체계적인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과정 등 총 11개 학년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모 중 1명 이상이 외국인이거나 해외 거주 기간이 총 3년 이상이면 학기 시작 시점과 관계없이 상시 입학할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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