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5 (토)

"자동차도 구독하세요"…토요타, '킨토' 구독 서비스 시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月 일정액 내면 세금·보험·유지비 알아서 '척척'…다른차들로 교체도 가능]

머니투데이

2020년형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모델/사진=토요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토요타가 신개념 모빌리티·차량 구독 서비스인 '킨토(Kinto)'를 본격 시작한다.

21일 IT전문매체 엔가젯 등에 따르면, 토요타는 유럽지역에서 우선적으로 '킨토' 서비스를 시작한다. 토요타가 전통적인 완성차업체에서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신하는 시도 중 하나로 여겨진다.

킨토는 매월 일정액을 지불하면 토요타 차종에 상관없이 마음대로 차를 탈 수 있는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개인 구매에 비해 차량 유지비용 부담이 적으면서 다양한 차를 타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젊은층에 인기를 끌 것으로 토요타는 기대하고 있다.

월정액 구독 서비스에는 자동차 세금, 보험, 유지보수 비용 등이 모두 포함된다.

킨토는 △한 차종을 구독하는 킨토 원(One) △복수의 차종을 갈아탈 수 있는 킨토 플렉스(Flex) △출퇴근을 위한 친환경 카풀 서비스인 킨토 조인(Join) △회원간 특정 차량을 공동 이용하는 카셰어링 서비스인 킨토 셰어(Share) △차량 호출서비스인 킨토 라이드(Ride) △사용자 수요에 따라 복수의 교통수단을 조합하는 킨토 고(Go) 등 6가지 서비스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자동차 구독 서비스는 차량 사용과 기동점검 서비스, 관리·정비, 보험 등을 모두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하는 형태다. 짧은 기간 동안 비용을 지불하고 특정한 차량이나 최신 차량을 체험할 수 있어 자율주행차, 전기차(EV) 등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대부분의 업체들이 서비스를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도록 해 장기 소유나 약정 등을 부담스러워 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앱을 통해 원하는 차량을 신청하고, 집이나 사무실 등 필요한 장소에서 차량을 받아볼 수 있다.

토요타 외에 구독형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로는 포드(서비스명 Canvas), 캐딜락(Book), 볼보(Care), 메르세데스-벤츠(Flexperience), 포르쉐(Passport), BMW(Access) 등이 있다.

황시영 기자 apple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