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형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모델/사진=토요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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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신개념 모빌리티·차량 구독 서비스인 '킨토(Kinto)'를 본격 시작한다.
21일 IT전문매체 엔가젯 등에 따르면, 토요타는 유럽지역에서 우선적으로 '킨토' 서비스를 시작한다. 토요타가 전통적인 완성차업체에서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신하는 시도 중 하나로 여겨진다.
킨토는 매월 일정액을 지불하면 토요타 차종에 상관없이 마음대로 차를 탈 수 있는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개인 구매에 비해 차량 유지비용 부담이 적으면서 다양한 차를 타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젊은층에 인기를 끌 것으로 토요타는 기대하고 있다.
월정액 구독 서비스에는 자동차 세금, 보험, 유지보수 비용 등이 모두 포함된다.
킨토는 △한 차종을 구독하는 킨토 원(One) △복수의 차종을 갈아탈 수 있는 킨토 플렉스(Flex) △출퇴근을 위한 친환경 카풀 서비스인 킨토 조인(Join) △회원간 특정 차량을 공동 이용하는 카셰어링 서비스인 킨토 셰어(Share) △차량 호출서비스인 킨토 라이드(Ride) △사용자 수요에 따라 복수의 교통수단을 조합하는 킨토 고(Go) 등 6가지 서비스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자동차 구독 서비스는 차량 사용과 기동점검 서비스, 관리·정비, 보험 등을 모두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하는 형태다. 짧은 기간 동안 비용을 지불하고 특정한 차량이나 최신 차량을 체험할 수 있어 자율주행차, 전기차(EV) 등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대부분의 업체들이 서비스를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도록 해 장기 소유나 약정 등을 부담스러워 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앱을 통해 원하는 차량을 신청하고, 집이나 사무실 등 필요한 장소에서 차량을 받아볼 수 있다.
토요타 외에 구독형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로는 포드(서비스명 Canvas), 캐딜락(Book), 볼보(Care), 메르세데스-벤츠(Flexperience), 포르쉐(Passport), BMW(Access) 등이 있다.
황시영 기자 appl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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