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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KREI "올해 농가소득 4490만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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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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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국승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장이 21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농업전망 2020' 주요 전망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연구원은 2020년 농업생산액은 전년과 비슷한 50조 4380억원으로 전망되며 농가소득은 약 4500만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0.1.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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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직불제 도입으로 인한 이전소득이 증가하면서 올해 농가소득은 449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경지면적은 농촌 고령화 등에 영향을 받아 전년보다 0.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전망 2020'에 따르면, 올해 농가소득은 전년보다 5.3% 증가한 4490만원이다.

공익직불제가 시행되면서 이전소득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2018·2019년산 쌀변동직불금 지급 등으로 농업소득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1295만원이 예상된다.

이전소득은 전년대비 15.2% 늘어난 1144만원이 될 전망이다.

중장기 농가소득은 연평균 1.7% 증가해 오는 2029년에는 5035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농촌 고령화 등으로 인해 경지면적은 전년보다 0.6% 감소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재배면적 감소폭이 경지면적 감소폭을 웃돌아 경지이용률은 소폭 하락할 수 있다.

지난 해 농업생산액은 쌀 가격 상승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전년보다 0.8% 증가한 50조4280억원으로 추정됐다. 올해 역시 전년과 비슷한 50조4380억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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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인구는 전년보다 1.5%, 농가호수는 0.7% 각각 감소할 전망이다.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율은 2019년 45.5%, 2024년 50.9%, 2029년 55.7%로 예상돼 농가고령화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농림어업취업자수는 지난 해 증가율보다 둔화세가 점쳐지지만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생산연령인구는 줄어들지만 귀농·귀촌 등의 영향으로 2024년까지는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22일 오전 8시30분 서울시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농업·농촌 포용과 혁신,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농업전망 2020'대회를 갖는다.

1부에는 김현철 서울대국제대학원원 교수의 '글로벌 경제 변화와 한국의 농업' 특별강연과 국승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장의 '2020년 농업 및 농가경제 동향과 전망' 발표가 준비돼 있다.

2부에는 농정전환, 포용농촌, 농업혁신, 수급관리 등 4개분과별 토론과 발표가, 3부에는 농림축산물 40개 품목의 수급 전망이 이어진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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