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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큰 별 졌다" 신격호 회장 고향 울산서 조문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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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울산시교육감·김석진 행정부시장 분향소 찾아

송철호 시장, 서울 장례식장 빈소 직접 방문

삼동면 고향마을 주민 애도 행렬 이어져

울산CBS 이상록 기자

노컷뉴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간부 직원들과 함께 21일 울산 울주군 삼동면 롯데별장에 차려진 신격호 명예회장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사진 = 울산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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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된 신격호 명예회장의 고향 울산에서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간부 직원들과 함께 21일 오전 울산 울주군 삼동면 롯데별장에 차려진 신 명예회장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노 교육감은 "신 명예회장은 지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은 물론, 울산 교육에 대해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울산에만 과학관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사재를 출연, 울산과학관을 건립해 교육청에 기증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았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노 교육감에 이어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시청 간부들과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김 부시장은 "신 회장은 고향인 울산을 사랑했던 분으로 생전 수많은 업적을 이루고 성과를 내신 분"이라며 "심심한 조의를 표하면서 울산에서 진행되는 장례식 등 마지막 가시는 길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이선호 울주군수 등 울산지역 기관장과 국회의원, 지역 상공계 인사들은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직접 찾아 조문했다.

삼동면 주민들도 가족, 이웃과 함께 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기리며 헌화하고 분향했다.

지난 19일 향년 99세로 세상을 떠난 신 명예회장은 40여년간 고향 마을 주민을 위해 잔치를 열 정도로 애향심이 컸다.

주민들은 마을 잔치 덕분에 매년 5월 고향 이웃들을 만나 옛정을 나눌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2009년 신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울산과학관을 건립해 교육청에 기증했다.

또 매년 학생 50명을 선발해 예체능 장학금을 지원하고, 학교도서관 환경 개선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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