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영산강환경청, 광양항만 미세먼지 저감 공동점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협력

항만 배출 미세먼지 적극 관리

뉴시스

미세먼지 저감장치 중 하나인 육상 전원 공급시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광양=뉴시스] 변재훈 기자 =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이 광양항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배출원을 줄이기 위해 유관기관과 공동 점검에 나섰다.

영산강환경청은 21일 전남 광양시 광양항을 방문해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 사항을 점검하고 지속적인 미세먼지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항만에서는 선적·하적·운송 도중 선박, 하역장비, 화물차량 등지에서 미세먼지가 발생한다.

특히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이 조명과 냉난방을 위해 중유를 이용한 발전을 하면서 배출하는 배기가스가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주원인으로 꼽혀왔다.

환경청이 육상 항만시설에서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육상전원공급시설(AMP)'을 지난해부터 차례로 설치하고 있는 이유다.초대형 선박에 전력을 공급하는 고압 AMP는 지난해 여수·광양항 2곳에 설치됐으며, 올해 1곳이 추가된다.

환경청은 항만공사 관계자와 함께 AMP 설비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미세먼지 배출 규제해역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 운영 실태를 공유했다.

강화된 선박 연료의 오염원 함유량 기준 관리 상황도 확인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2024년까지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35% 이상 저감한다는 계획이다.

김상훈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항만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가 국내 배출원의 10%를 차지하지만, 그동안 관리가 미흡했다"면서 "광양항만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관계기관과 계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선박 연료 기준 강화 ▲친환경 선박·항만 인프라 구축 ▲항만 미세먼지 대기측정망 설치·확대 등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