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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테슬라 "급발진 주장은 거짓…공매도 세력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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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로교통안전국 127건 청원에 대한 입장 표명

"급발진 의혹 사고 하나하나 조사…문제 없었다"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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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테슬라가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고객 민원에 대해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성명을 내고, 테슬라 차량 급발진 결함에 대한 조사 및 리콜 요구 등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기된 127건의 민원과 관련해 “완전한 허위 청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청원은 테슬라 주식을 전문적으로 공매도하는 쇼트 셀러(Short-Seller) 세력들로부터 제기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또 “우리는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하는 모든 단일 사고들을 조사했으며, 차량 데이터가 있는 모든 경우에 차량이 설계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했다. 지난 수년 동안 도로교통안전국 청원에 제기된 불만 사항 대부분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교통당국은 지난 17일 127건의 민원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청원서에 따르면 소비자 127명이 차량 123대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소비자들은 차량을 주차할 때 또는 도로 주행 중이거나 자율주행 기능 이용 때 급발진을 경험했다고 말했다”면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생산된 모델3, 모델S, 모델X 등 총 50만대 테슬라 차량이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6년식 모델X를 보유하고 테슬라 주식을 단기투자하고 있다는 개인투자자 브라이언 스팍스는 “청원서에 따르면 테슬라 차량의 급발진이 110건의 충돌 사고와 52건의 부상을 (직접) 유발했거나, (간접적으로) 원인을 제공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로교통안전국이 아직 조사하지 않은 구조적 결함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우려스럽다. 이 잠재적 결함은 테슬라 운전자 뿐 아니라 탑승객 및 일반 대중의 안전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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