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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홍남기 "수출 플러스 반등여부 3월 관건, 총력 지원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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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전통시장 방문, 설 성수품 동향 현장점검

"군산 산업위기지역 연장, 지역경제 상황 고려해 검토"

이데일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설 명절을 맞아 성수품 물가와 수급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21일 전북 군산 공설시장 방문해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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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1일 “1월 수출은 전체적으로 보면 설 연휴가 끼어있어 증가세로 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역으로 뒤집으면 2월에는 확실히 개선세로 돌아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설 명절을 앞두고 군산 공설시장을 방문해 성수품 가격 및 수급 동향을 점검한 후 기자들과 만나 “작년에는 설 연휴가 2월에 있다가 올해는 1월이어서 기저효과가 반영돼 수출이 반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5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4000만달러) 감소했다. 조업일수(14.5일)는 작년 동기와 같았다.

홍 부총리는 “결과적으로 가장 큰 관심은 3월에 수출이 어떻게 나타날지가 관건”이라며 “정부는 3월에도 수출이 플러스로 반전돼 1분기 전체적으로 수출이 플러스가 되도록 수출 총력지원 체제하에서 최대한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군산 방문에 대해선 “지역경제 어렵고 고용·산업위기지역이어서 정부가 여러가지 지원하고자 노력했다”면서 “군산 지역경제를 알아보고 전통시장에서 설에 대한 상인들의 인식과 준비를 알아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만료 시기가 도래하지 않았기 때문에 산업위기지역 지정을 연장하는 문제는 아직 정부 차원에서 검토된 바 없다”면서도 “지역경제가 만족할 만큼 해소되지 않으면 연장 문제가 검토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국가균형발전법 통과에 따라 정부가 ‘군산형 일자리’와 관련해 어떤 지원을 할지에 대한 질문에는 “정부가 지역 특성에 맞게 지원할 수 있는 사안을 나름대로 검토하고 있다”며 “검토가 완료되면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현안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문제에 대해선 “개별 기업의 판단 문제이므로 정부가 가타부타 말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다만 정부로서는 군산 지역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그런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책이 있다면 가능한 모든 대책을 검토하고자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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