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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플라스틱 줄이고 종이 쇼핑백으로…‘必환경’ 포장이 대세 [설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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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 스팸 선물세트 과거(왼쪽)와 현재. 더 촘촘하게 배치해 트레이 크기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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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세트가 내용적으로 실용적인 제품들 위주로 출시되는 추세와 함께 외적으로는 포장재의 허례허식이 줄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부각되면서 명절 선물세트의 포장재도 친환경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과거 크고 풍성한 포장개발 위주에서 탈피해 10mm였던 선물세트 내 제품간 간격을 절반으로 줄였다. 또 선물세트 쇼핑백은 코팅하지 않고 손잡이까지 종이재질로 사용해 재활용도를 높였다. 친환경 패키징 부분에서도 선물세트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해 추석부터 300여종 선물세트의 포장재를 전량 교체했다. 불필요한 여유공간을 줄이고 제품을 고정시키는 받침(트레이)도 새롭게 변경했다. 선물세트를 담는 쇼핑백도 친환경을 고려해 기존과 달리 겉면을 코팅 처리를 하지 않았다. 손잡이도 기존의 면에서 종이로 교체했다.

동원F&B도 플라스틱을 줄이고 종이 재질 가방을 사용하는 등 환경보호를 고려한 '필(必)환경'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명절 이후 발생되는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선물세트 구성품의 위치를 재배치하고 간격을 최대한 줄여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무게를 평균 20% 줄였다. 이를 통해 연간 40t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500mL 생수병으로 환산하면 무려 250만개에 달하는 양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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