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6 (목)

전북교총 "기간제교사, 교단 위협" 파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북교육연수원 기간제교사 자격연수 강의 내용에 버젓이

쿠키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북교총은 자신이 만든 자료에기간제 교사와 강사의 정규직전환 정책을 교단 위협 정책으로 명시했다. 교총은 이들을 정규직 전환대상서 제외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랑해 공분을 샀다.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가 '기간제 교사가 교단을 위협한다'는 내용의 인쇄물을 연수대상자들에게 배포해 파문이 일었다.

전북교총은 지난 20일 전북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된 기간제교사 대상 연수 강의에 ‘교단 위협 정책 저지, 기간제교사∙강사 정규직 전환 대상 제외 실현’이라는 인쇄물을 연수대상자에게 배포했다. 표기대로 라면 기간제교사와 강사를 교단 위협 세력으로 규정했고 이들을 정규직 전환 대상서 제외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이에 연수생들은 "기간제교사가 교단을 위협하는 세력이냐"고 전북교총 강사단에게 항의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전북교총은 불분명한 답변을 했고, 이에 연수대상자들은 강의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북지부는 이날 논평을 내고 재발방지책 마련을 주문했다. 전교조는 "이번 기간제교사 1정 자격연수를 파행으로 이끈 전북교총은 사과하고 또한 전북교육연수원은 다시 이러한 노동존중사회를 역행하는 연수 내용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마련해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2018년 6월 15일 '정교사 1급 자격증 발급신청 거부 처분 취소'소송에서 대법원은 교육부의 상고를 기각함으로써 기간제교사도 1정 자격연수 대상자임이 확인 됐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지난 3일 부터 23일까지 일정으로 전북교육연수원에서 중등 기간제교사 1정 자격연수자 88명과 초등 기간제교사 17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중이다.
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쿠키뉴스 소인섭 isso2002@kukinews.com
저작권자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