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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이해찬과 저녁식사…총선 역할론 '고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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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정책 연설 통해 "한반도 평화 관련 지지 호소"

지난해 불출마 선언…당내서 여전히 '총선 역할론'

임종석 측근, 가능성 일축하며 확대 해석 경계

뉴시스

【서울=뉴시스】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마음 먹은대로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며 사실상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은 임 전 비서실장이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아랍에미리트 정상회담장에 입장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2019.11.1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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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안채원 한주홍 기자 =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1일 더불어민주당 정강정책 방송연설 첫 연설자로 나서면서 사실상 정치활동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영호남을 대표하는 임 전 실장과 김부겸 의원이 정강정책 방송연설에 나설 것"이라며 "임 전 실장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한 안보를 바탕으로 남북 간 평화에 기반한 평화경제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의 변화된 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정강정책 연설을 통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했다.

이번 연설은 임 전 실장이 지난해 11월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사실상 첫 공식 행보다. 제도권 정치를 떠나 남북관계와 통일 관련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임 전 실장은 이후 정치 행보와는 무관한 일정만을 소화했다.

이번 정강정책 연설은 당에서 먼저 요청했다고 한다. 당 관계자는 "불출마를 선언하고 평화와 통일 영역에서 활동하겠다고 했지만 총선에 불출마한다는 것이지 당을 돕지 않겠다는 건 아니지 않느냐"면서 "당에서 요청을 하고 본인이 수락을 했다"고 설명했다.

당내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임 전 실장이 공식 정치 행보를 재개한 만큼 임 전 실장의 총선 역할론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여전히 임 전 실장이 문재인 정부의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무게감이 있는 인물인 만큼 직접 총선에 나와 당에 기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최근에는 임 전 실장이 이해찬 대표와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출마는 본인이 결단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당에서도 예측할 수가 없다"면서도 "(총선이 임박했지만) 하룻밤이면 만리장성도 쌓을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 의원도 "임 전 실장 의지와 달리 많은 의원들이 굉장히 아쉬워하는 분위기가 있다"며 "이번 총선이 굉장히 중요하고 당도 어려울 수 있어 임 전 실장을 필요로 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당에서 요청도 많이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지역도 거론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리를 비우고 자유한국당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출마하는 서울 광진을과 과거 임 전 실장이 의원을 지낸 서울 성동구을 등이다. 당에서는 실제로 임 전 실장을 후보군에 포함시켜 광진을 등에서 여론조사도 돌려본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실장 측은 이 같은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일축하며 과잉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임 전 실장 측은 통화에서 "제도권 정치에 나서지 않겠다고 했지 문재인 정부 성공을 바라는 마음은 변함 없다"며 "한반도 평화에 대해 민주당 인사들 중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람으로 당에서 요청이 온 거다. 문재인 정부에서 한반도 평화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해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니까 나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당 지도부 소속 한 의원 역시 "정계 복귀나 출마와 이번 연설을 연결지을 사안은 아니다"라며 "당에서야 임 전 실장이 총선에 나와주면 좋겠지만 임 전 실장은 그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이 문제는 출마와는 별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newkid@newsis.com,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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