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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북한, ‘우한 폐렴’ 이유로 중국인 관광객 입국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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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의 자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인 관광객 입국을 금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중국 내 북한 전문 여행사들은 최근 북한 당국으로부터 ‘우한 폐렴’ 확산 때문에 중국 여행객의 입국을 중단한다는 통지를 받았다.

이들 중국 여행사는 춘제(중국의 설)를 맞아 대규모 단체 관광객을 평양 등에 보낼 예정이어서 막대한 금전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다. 여행사는 예약 고객에 양해를 구하며 환불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지난 20일 북한 측에서 갑자기 통지가 왔다”면서 “우한 폐렴 때문에 북한은 관련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중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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