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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상어 코’ 닮은 몸체에 우아함-역동성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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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테크]마세라티 세단 ‘콰트로포르테’

에어셔터 전자제어로 연료 절약… LED 라이트 195m 앞까지 비춰

동아일보

마세라티의 콰트로포르테 GTS 모델로 배기량 3799cc에 최고 시속 310km까지 낼 수 있다. 가격은 약 2억4000만 원이다. 마세라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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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의 플래그십 세단인 ‘콰트로포르테’의 2019년식 모델은 2013년 첫 출시부터 이어온 특유의 우아함과 역동성을 유지하면서도 안전 운행에 필요한 최신 기능을 갖췄다.

외관은 상어의 코를 연상하게 한다. 라디에이터 그릴에 오랜 시간에도 변색되지 않는 금속 크롬을 사용한 바를 덧붙여 전면부가 역동적으로 보이도록 했다. 유명 레이싱 드라이버이자 차량 기술자였던 회사 창립자 알피에리 마세라티가 만든 ‘알피에리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았다.

콰트로포르테의 라이트는 기존에 비해 성능과 효율을 높였다. ‘어댑티브 풀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을 적용해 기존보다 시인성을 20% 높였고, 발열은 25% 줄였다. 수명은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최대로 비출 수 있는 거리는 55m 늘어난 195m에 이른다. 특히 주변의 다른 차량이 감지되면 상대 차량 운전자의 시야에 방해되지 않게끔 방향을 스스로 조절한다.

전면 그릴의 에어셔터는 전자식으로 제어할 수 있다. 그 덕분에 엔진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운행 중 공기 저항을 나타내는 공기저항계수는 0.28에 불과해 불필요한 연료 손실을 줄이면서 경제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새로운 색상인 ‘로소 포텐테(Rosso Potente)’는 이탈리아 스포츠카의 레이싱 전통을 상징하는 강렬한 빨간색이다. ‘블루 노빌레(Blu Nobile)’는 고귀함을 담은 깊고 진한 파랑을 반영했다.

콰트로포르테의 트림 중 ‘그란루소’ 트림은 크롬 범퍼와 차체 색상을 적용한 사이드 스커트, 20인치 머큐리오 알로이 휠, 검은색 브레이크 캘리퍼, 문이 부드럽게 닫히게 하는 소프트 도어 클로즈 기능 등을 적용했다.

‘그란스포트(GranSport)’ 트림은 공격적인 디자인의 중앙과 측면 흡기구, ‘피아노 블랙’ 색상으로 마감된 센터스포일러와 사이드 인서트,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 삼지창과 사에타(Saetta) 로고의 파란색 선, 21인치 알로이 휠(GTS 그란스포트 기준) 등을 장착했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1억6200만∼2억4000만 원이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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