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부터 사흘간 공연
콘서트로 국내 무대에 다시 오르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록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
2015년 공연이 마지막이었던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무대가 단 사흘간 콘서트로 열린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또 다른 명작 뮤지컬인 이 작품은 1971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초연 후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록 뮤지컬이다. 예수의 마지막 7일간 행적을 담은 이야기로 국내에서도 숱하게 공연됐는데 가장 최근은 2015년이다. 첫 서곡부터 마지막 커튼콜까지 음악의 힘으로만 이끌어가는 ‘송스루’ 뮤지컬로서 이번에는 뮤지컬 전곡을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인다.
이지나 연출에 정재일 편곡, 김성수 음악감독이란 점이 공신력을 높인다. 신의 아들로 성스러운 면모와 함께 인간적인 모습을 지닌 ‘지저스’ 역으로는 역대 최고 ‘지저스’로 손꼽히는 마이클 리가 나온다. 또 ‘지저스’에 대한 존경을 넘어 배반을 선택한 ‘유다’ 역에는 한지상, 윤형렬, 차지연, 박강현이 출연한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개성 있는 목소리로 사랑받아온 한지상과 대체불가 음색과 탁월한 감정표현으로 연기력을 인정받는 윤형렬은 지난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도 ‘유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지저스에게 유일하게 안식을 주는 존재 ‘마리아’ 역은 베테랑 배우 정선아와 팔색조 같은 매력을 보여주는 장은아가 맡는다.
연기파 배우 김태한과 지현준은 지저스에게 시련을 주는 유대의 총독 ‘빌라도’로 열연한다. 배우부터 연출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는 김태한과 진정성 있는 연기로 관객들과 호흡해온 지현준의 강인한 카리스마가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환락을 즐기는 식민지의 왕 ‘헤롯’으로는 세계 최초 여자 ‘헤롯’이라는 과감한 캐스팅이 화제가 되었던 배우 김영주와 현재 뮤지컬 ‘아이다’에서 메렙 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유승엽이 출연한다. 서울 LG아트센터에서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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