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파병 결정이 진행 중인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주목된다. 미국의 제임스 드하트 협상 수석대표는 지난해 11월 방위비 인상이 필요하다며 "호르무즈해협, 믈라카해협까지 한국을 위해 활동하는 미군도 있지 않으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작년 12월 기자회견에서는 "(파병은) 회담 의제가 아니다"라고 했고, 최근 국무부 고위 관리도 본지에 "파병 문제는 협상 주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미국이 주문했던 파병과 다른 '독자 파견' 의사를 파악한 뒤 미국이 태도를 바꿨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워싱턴=조의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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