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석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 원장의 취임식이 지난 20일 전남 나주에 있는 농기평 1층 평가장에서 개최됐다고 농기평이 21일 밝혔다.
오 신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농식품 분야 유일의 연구관리 전문기관으로서 R&D 정책 수립, 사업기획, 평가 및 성과관리 등 임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역량을 고도화하고 전문성·공정성·객관성 확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길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촉발하는 새로운 혁신기술의 등장과 눈부신 발전은 우리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데 큰 위협이자 새로운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빅데이터, 인공지능, 스마트화 등 새로운 혁신기술을 능동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안전한 먹거리 확보뿐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가 농업·농촌이 미래형 생명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는데 우리 모두가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또 “인구감소·저성장 시대·양극화 등 수축사회에 대응하면서, 지속 가능한 농식품 산업기반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산업 영역을 적극 발굴하고 이를 농식품 R&D 투자와 산업화로 연계되는 전주기 관리 시스템 구축과 성과 창출을 통해 소득과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구조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국민과 함께 체감할 수 있는 ‘개방과 혁신’의 농기평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 원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를 역임했다. 농기평은 농림식품과학기술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사업의 기획·관리 및 평가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09년 10월 설립된 농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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