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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정의선 수소위 회장, 80개 기업과 수소사회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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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자동차·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기업 CEO(최고경영자)들에게 수소사회 실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정 부회장은 20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최고경영자(CEO) 총회에 공동 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수소 사회로 가는 지름길은 없다"며 "분야별·단계별 실행계획을 세우고, 계속 행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수소위원회는 2017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출범한 수소 관련 글로벌 CEO 협의체로, 현대차와 프랑스 에너지업체 에어리퀴드가 공동 회장사를 맡고 있다. 수소위원회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 석유 메이저 업체들인 BP·셸·토탈, 완성차업체인 도요타·BMW 등 80여곳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컨설팅업체 맥킨지가 발표한 '수소원가 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수소 원가는 수소 생산 기술 발전, 다수의 충전 인프라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 등으로 향후 10년 안에 최대 50% 하락할 전망이다.

정 부회장은 "수소사회 가치와 비전을 적극 알려 대중의 수소 수용성을 확대하고, 신시장도 창출해야 한다"면서 "(에너지·교통 등의 인프라를 수소에 의존하는) 수소도시가 미래 수소사회를 앞당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br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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