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양인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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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마트에선 결제 전에 카드 확인
카드사 혜택이 집중된 곳은 역시 대형 마트다. 설 선물과 제수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신한·삼성·롯데 등 대부분 카드사가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 마트에서 할인 및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연다. 이번 주 대형 마트에서 설맞이 장을 본다면 결제 전엔 소지한 카드를 반드시 확인해보자. 혜택을 받을 카드가 하나쯤은 있다. KB국민카드는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에서 설 선물세트로 2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1만~2만원 상당 상품권을 준다. 현대카드는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더해 온라인 쇼핑몰 더현대닷컴(28~30일), SSG닷컴(20~21일), 네이버페이(24일) 등에서 할인 이벤트를 연다. 정관장(20~24일)에서 20만원 이상 현대카드로 결제할 경우 M포인트로 50%까지 지불할 수 있다. 다만 혜택을 받으려면 설 선물세트 등 특정 품목을 사야 하는 조건이 있다. 또 구매 금액에 따라 혜택 폭도 다른 점에 유의해야 한다.
연휴 기간 여가를 즐기는 고객이 누릴 수 있는 이벤트도 풍성하다. KB국민카드는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랜드에서 성인 자유이용권을 최대 50% 이상 할인해준다. KB국민카드 자체 공연 티켓 예매 서비스인 '라이프샵 컬처'를 이용하면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웃는남자, 빅피쉬 등을 15~30% 할인된 가격에 예매할 수 있다. 롯데카드도 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등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이 어린이 고객을 위해 출시한 아기상어·핑크퐁 통장 |
우리카드는 이달 27일까지 이벤트 응모 뒤 2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주유비 지원 이벤트를 연다. 총 2020명을 추첨으로 선발해 모바일 주유상품권 5000원(1800명)부터 100만원(5명)까지 증정한다. 캐시백, 포인트 적립 행사도 있다. KB국민카드는 1월 한 달 동안 10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5000명을 추첨해 1만~5만원을 돌려준다. 신한카드는 백화점, 대형 마트, 수퍼마켓,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5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1000명을 뽑아 1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증정한다.
◇연휴에도 '해외 주식 투자'는 계속
작년 초 대비 20% 이상 상승한 미국 증시 등의 영향으로 설 연휴에도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투자자들을 위해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은 설 연휴 기간(24~27일) 동안에도 평일과 동일하게 '해외 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삼성증권은 '해외 주식 이공이공(2020)' 이벤트를 통해 1월 말까지 온라인으로 해외 주식을 총 200만원 넘게 매수한 고객에게 1만원 상당 상품권도 제공한다. 단 설 명절을 보내는 아시아 각국 증시 시장도 장기 휴장에 돌입한다. 중국 증시는 24일부터 30일까지, 홍콩 증시는 24일 정오부터 28일까지 쉰다. 베트남은 23~29일, 대만은 21~29일 휴장한다.
새해를 맞아 처음으로 투자에 도전하는 신규 고객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한 신규 고객이 주식·CMA·개인연금 계좌를 개설하고 각 계좌 거래 조건을 충족한 경우 총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2025년까지 온라인 국내 주식거래 위탁 수수료 무료 혜택도 적용된다.
◇자녀 세뱃돈으로 재테크 습관 만들기
세뱃돈을 계기로 자녀들에게 재테크 습관을 길러주려는 부모들을 위한 상품도 다양하다. 우리은행은 '우리 우리 세뱃돈 저금해요'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리아이행복통장, 우리아이행복적금, 우리아이행복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신규 가입한 어린이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핑크퐁 시네마콘서트 우주대탐험' 관람권을 준다. 각 통장에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핑크퐁과 아기상어가 그려져 있다. 신한은행은 0~5세 영유아를 위한 적립식 상품 '아이행복적금' 가입 고객이 설날 이후 5영업일까지 저축한 건에 대해 연 0.1% 보너스 우대 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의 'KB 영 유스(Young Youth) 적금'은 12개월 기준 최대 연 2.9% 금리를 제공한다. 매달 300만원까지 자유적립식으로 납입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의 '아이 꿈하나 적금'은 자녀가 만 19세가 될 때까지 계좌를 유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기본금리는 연 1.45%이며 최대 0.8%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만 14세까지 희망 대학을 등록할 수 있는데, 실제 진학에 성공하면 만기 전 1년 동안은 연 2.0%포인트 우대금리를 추가 적용해준다.
자녀를 위한 투자상품, 어린이 펀드도 있다. 만 18세 미만 자녀 명의로 펀드에 가입하면, 향후 10년간 납입액 2000만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착한아이 예쁜아이 펀드'에 가입한 어린이 고객을 위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운용 보고서를 보내준다. 어린이 고객과 부모를 위한 경제 학습 콘텐츠도 제공한다.
최은경 기자(ga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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