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올해 3분기 흑자전환을 통해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계속된 해운업 불황에도 올 4월부터 국제 해운동맹 중 하나인 ‘디 얼라이언스’에 활동하며 초대형 선박을 유럽 노선에 집중 투입해 반전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배재훈(사진) 현대상선 사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사옥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3분기는 전통적인 성수기이민서 초대형 컨테이너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서 조심스럽게 영업흑자를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는 현대상선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올해 매출을 작년보다 25% 이상 개선하고 올해 3분기부터는 꾸준히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상선은 4월부터 세계 3대 해운동맹의 하나인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에 합류한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