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독일 검찰, 미쓰비시 사무실 압수수색…배기가스 조작 혐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미쓰비시 자동차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검찰이 21일(현지시간) 디젤차의 배기가스 장치를 조작한 혐의로 일본의 자동차 기업 미쓰비시의 독일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2개의 디젤 엔진 모델에서 배기가스 장치가 조작된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성명에서 배기가스를 실제보다 낮게 나오는 것처럼 보이도록 장치를 조작한 혐의를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프랑크푸르트와 하노버, 레겐스부르크 등의 지역에서 총 10개의 관련 사업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독일의 자동차 기업인 폴크스바겐은 지난 2015년 9월 1천70만대의 디젤 차량을 상대로 배기가스 소프트웨어를 조작했다고 시인한 바 있다.

폴크스바겐은 당시 환경 기준치를 맞추기 위해 주행 시험으로 판단될 때만 배기가스 저감장치가 작동하도록 소프트웨어를 조작했다.

실제 주행 시에는 연비 절감을 위해 저감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산화질소를 기준치 이상으로 배출하도록 했다.

lkb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