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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청주 '두꺼비 마을'...신뢰와 나눔의 가치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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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청주에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신뢰와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마을이 있습니다.

두꺼비 서식지 인근이어서 '두꺼비 마을'로 불리는 주민 공동체 활동을 김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주시 산남동 일대에서 개별적으로 활동해 오던 공동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두꺼비 마을신문과 도시공원 지키기, 생태마을 아파트협의회 등 모두 24개 공동체입니다.

자칫 소극적 활동과 단명에 그칠 수 있는 공동체를 다양한 소통과 연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마을공동체로 조성하기 위해 섭니다.

[조현국 / 두꺼비 마을공동체 대표 : 그동안 마을공동체가 서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공유공간에서 같이 하면서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고 융합하는 이런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이 마을공동체는 생활, 교육, 문화, 환경, 생태 등 전반에 걸쳐 자발적인 참여와 활동을 수행합니다.

가장 큰 목적은 공통의 생활공간에서 상호작용 등을 통해 공동체 연대감을 모색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 먹거리 직거래장터 운영, 작은 도서관 활성화, 마을 화폐로 청소년 장학금 지급, 공동 환경 보호활동 등을 수행합니다.

[박선주 / 도시숲구룡산 클린마운티 사무국장 : 자산이라든지 공유 자연유산 같은 것들을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통해서 그것들을 시민들의 소유로 영구히 보존하게 하는 그런 자발적인 활동인데요.]

청주의 두꺼비 마을공동체는 소통 공간창출과 자발적 참여의식 확산으로 주민들의 믿음과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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