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맨' 스틸 컷 ©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한줄평: 성룡과 주성치 사이, 권상우가 노리는 자리
◇소개: 국정원의 비밀 프로젝트인 암살집단인 방패연의 에이스 준은 만화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작전 수행 중 탈출한다. 15년 후, 가난한 웹툰 작가로 살고 있는 그는 술김에 과거 국정원에서의 일들을 웹툰으로 그려 올리게 되고, 뜻하지 않은 대박을 맛본다. 국가 기밀을 누설한 준은 안전할 수 있을까.
◇강점: 물오른 권상우의 코미디, 액션 연기. 찌질한 가장을 연기하는 권상우의 모습에서 묘한 친근감이 전달된다.
◇약점: 호불호 있는 B급 코미디. 누군가는 웃을 수도, 누군가는 정색을 유지할 수도 있는 다소 독특한 코미디 감각.
◇총평: 명절 잡으러 권상우가 왔다. '탐정' 시리즈에서 육아와 추리를 동시에 하는 아빠 역할을 맡아 생활 코미디를 보여준 그는 다음 작품인 '신의 한수: 귀수편'을 통해 액션 배우로서의 강점을 확실히 드러냈다. 그리고 이번 영화 '히트맨'에서는 자신의 장기인 코미디와 액션을 동시에 보여주며 '흥행 배우' 굳히기에 나선다. 권상우의 이 같은 행보는 성룡과 주성치 등 홍콩 배우들을 떠올리게 한다. 이들은 모두 액션과 코미디를 버무린 오락 영화로 사랑받았고, 자신만의 자리를 구축했다.
영화에서는 액션 연기를 위해 기울인 권상우의 노력이 여실히 드러난다. 배우의 노력 덕분인지 액션 시퀀스들은 돋보이는 편이다. 더불어 권상우 특유의 '짠내' 나는 생활 코미디는 무척 자연스러워 소소한 웃음을 준다. 다만, 유머 코드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때로는 투박하고 '아재' 느낌 나는 B급 유머가 당황스럽다.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의 앙상블이 좋은 편이며 JTBC '스카이 캐슬'에서 정준호의 딸로 등장했던 이지원이 개성 넘치는 연기로 스크린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러닝 타임 110분. 22일 개봉.
◇별점: ★★★☆☆
eujenej@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