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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대교협 "규제 개선 통해 대학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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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기총회…차기회장 선출·부총리와 대화 등

뉴스1

지난해 1월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한 대학 총장의 질문을 듣는 모습. (뉴스1DB)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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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2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2020년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대교협은 전국 4년제 대학 협의체다. 전국 200개 4년제 대학 가운데 146개교 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헌영 대교협 회장(강원대 총장)은 미리 배포한 개회사에서 "학령인구 감소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성공적으로 맞이하기 위해서는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12차례에 걸친 교육부-대교협 고등교육정책 공동TF를 통해 대학이 건의한 65건의 현안 가운데 12건이 교육부에 수용됐다"라며 "향후 대학총장 의견수렴을 정례화하고 규제 개선을 통한 대학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하고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대교협 회장은 국립대 1년, 사립대 2년 주기로 돌아가며 맡는데 차기 회장은 사립대 차례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현재 사총협 회장을 맡고 있는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을 차기 대교협 회장으로 추천한 상태다. 이변이 없는 한 김 총장이 4월8일부터 대교협 20대 회장을 맡는다.

대학 총장들은 '2020년대 우리 대학이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좌담회도 갖고, 오후 3시부터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국립대와 사립대총장협의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질의하면서 대학 현안에 대한 정책을 유 부총리에게 건의할 예정이다.

특히 대학 총장들은 12년째 이어지는 등록금 동결 정책으로 인한 재정 악화를 호소하며 대학혁신지원사업비 일반지원 전환, 국가장학금 Ⅱ유형 참여조건 완화,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획일적 상대평가 폐지 등을 재차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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