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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스타트업 취중잡담] 사장님들 열광, 스타 회계사의 7000억원 '공짜 돈 관리'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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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젊은 세대가 스타트업 창업에 뛰어 들며 한국 경제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성장을 돕기 위해 스타트업 CEO 인터뷰 시리즈 ‘스타트업 취중잡담’을 게재합니다. 솔직한 속내를 들을 수 있게 취중진담 형식으로 인터뷰했습니다. 그들의 성장기와 고민을 통해 한국 경제 미래를 함께 탐색해 보시죠.

변호사, 회계사, 의사 등 전문직들이 안정적인 지위를 벗어나 창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일하면서 느낀 불편을 창업 아이템으로 연결한 사례가 많은데요.

김홍락 머니핀 대표는 회계사 출신입니다. KPMG 삼정회계법인에서 세무사 생활을 했고, 진로발렌타인즈에서 회계팀장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어느날 한 창업자에게서 ‘세무회계 처리하는 게 가장 큰 고민’이란 얘기를 듣고,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세무회계 애플리케이션 ‘머니핀’을 개발했습니다.

조선일보

김홍락 머니핀 대표 /큐텐츠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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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핀 앱에 한번 가입하면 수시로 숫자 확인하는 재미에 푹 빠진다고 합니다. 판매나 지출 숫자를 입력만 하면 사업장 커나가는 모습을 실시간 보여주기 때문인데요.

머니핀 앱에 매출, 비용 등 내역을 입력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거래를 확인해서 회계장부,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등 각종 리포트를 실시간 작성해 보여주고 자동으로 세금 계산 같은 회계처리를 수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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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핀 어플리케이션 화면 /머니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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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확인에 그치지 않습니다. 신청하면 세금 신고 같은 세무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사업체 운영하다 세무상 의문점이 생기면 머니핀 센터로 연락해 전문가 조언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서울 테헤란로나 경기도 판교 등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손 안에 회계사를 두는 셈입니다. 서비스 내용에 따라 무료 또는 기존 세무대리인의 ⅕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간편함과 낮은 비용을 무기로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지금까지 총 7000억원 규모 300만 건의 회계 처리가 머니핀에서 이뤄졌다고 하는군요.

김홍락 대표가 머니핀 서비스를 내놓을 때까지 난관이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렵게 개발한 만큼 앞으로 포부도 만만치 않다는군요. 생생한 개발기와 김 대표의 꿈이 궁금하신가요? 영상으로 확인하시겠습니다.



[박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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