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입국 제한 조치도 전격 실행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폐렴이 확산되며 국내에서도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 병원에 중국 우한시 방문자 진료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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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가 중국을 넘어 인접국까지도 번지자 북한도 경계를 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우한 폐렴이 급속히 전파되고 있다며 국제 기사가 실리는 6면에 관련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지난 20일 기준으로 중국 내 우한 폐렴 환자가 224명에 달하며 그중 확진자는 217명이라고 설명하며 중국이 전염병 전파를 막기 위해 여러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습근평(시진핑) 주석의 중요 지시가 하달되고 국무원 상무회의가 소집됐으며 전염병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이 포치 됐다"며 "베이징에서도 이 전염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사업지도 소조가 조직됐으며 각급 의료기관들이 예방검사와 폐렴 환자들에 대한 조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1일 강철진 북한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 처장도 조선중앙TV를 통해 우한 폐렴 전파를 막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은 우한 폐렴의 자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인 관광객 입국을 일시적으로 금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북한 전문 여행사인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는 자사의 SNS에 "북한 당국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라고 밝혔고 '고려투어스'도 SNS를 통해 이와 관련한 소식을 전한 상태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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