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 매체 "질 좋은 신발 및 의류 생산 기술 성공"
북한에도 에너지 음료 인기…자체 브랜드 개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평양326전선 종합공장의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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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자력으로 제재를 돌파하겠다고 선언한 북한이 농업 부문 과학화 추진에 이어 공산품 국산화에도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북한은 최근 선전 매체를 통해 자체 브랜드의 신발과 의류의 명품화에 성공했다고 홍보에 나섰다.
자체 개발 화장품 등을 이미 외화벌이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만큼 공산품 개발을 통해 제재의 틈이라도 찾아보겠다는 의도도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22일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에 따르면 최근 원산구두공장은 현대적인 측정 설비를 이용해 제품의 질을 크게 높였다.
공장에서 매달 진행하고 있는 제품품평회를 통해 제품의 질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는게 매체의 설명이다.
매체는 "당 전원회의 결정 관철로 들끓고 있는 원산구두공장에서 명제품 생산 열의가 날로 높아가고 있다"며 "일꾼들은 인민들이 선호하고 애호하는 명제품, 명상품을 만들기 위한 사업에 종업원들이 한사람 같이 떨쳐 나서도록 하기 위해 끊임없이 사색하고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현대적인 측정 설비를 충분히 갖춰놓고 가죽과 창의 늘음률과 당김세기, 창의 두께 등을 과학적으로 측정해 제품의 질을 높이고 있다"며 "이밖에도 공장에서는 레이저 재단기와 창자동 풀칠기를 비롯한 설비들을 제작, 생산공정을 자동화 하고 신발생산에 필요한 지구장비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끈기있게 내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인해 원산구두공장은 신발생산의 다종화, 다양화, 다색화, 경량화를 이뤄냈으며 생산량도 크게 늘었다고 매체는 부연했다.
이 뿐이 아니다. 북한은 최근 보온 와이셔츠 국산화도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메아리에 따르면 한덕수평양경공업대학에서는 최근 보온률이 높으면서도 가볍고 편리한 국산 보온와이셔츠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완성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사진은 작업 중인 평양식료품포장재공장 근로자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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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새로운 옷 생산 기술을 이용해 만든 보온 와이샤츠는 부드럽고 폭신하며 보온성이 매우 높다"며 "보온 털천의 두께, 털의 길이, 세로 밀도, 가로 밀도 등 재료를 보온제품들의 구조지표들에 대한 인자 실험에 기초해 품질공학적 수법으로 확정해본데 의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빨림성이 좋고 공기 통과성이 낮으며 구김 방지성과 구부림강성이 매우 좋다는 것이 물성 비교 과정에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며 "많은 자재를 절약하면서도 만들기 쉬우며 형태를 여러가지로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보온 와이셔츠 생산기술은 모든 피복공장들에 일반화할 수 있는 것으로 해 실용적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우리가 흔히 운동 전후 마시는 에너지 음료는 북한에서도 인기다. 스포츠 일부 기초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는 북한은 에너지 음료를 체육음료라 부르며 자체 개발 소식을 알렸다.
메아리는 "한덕수평양경공업대학에서 연구개발한 새로운 체육음료 '말토덱스트린'이 체육선수들과 체육 애호가들 속에서 대단한 인기를 끌고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음료는 소장에서 천천히 소화 흡수되면서 인슐린의 폭발적인 분비를 감소시키고 근육의 포도당 공급 속도를 적당히 조절, 운동 과정에서 피로 발생을 지연시킨다.
매체는 "과학자들은 축구, 농구, 배구, 정구, 마라톤 등 높은 인내력을 요구하는 여러 체육종목 선수들을 대상으로 이 음료를 도입해보면서 그 효과성을 과학적으로 충분히 검증했다"고 덧붙였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평양 체육기자재에서 생산한 공을 들고 있는 북한 노동자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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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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