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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 민주화 시위를 구실로 홍콩에 대한 통제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을 부인했습니다.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 참석 중인 람 장관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홍콩 민주화 시위에 대한 시진핑 주석의 입장을 소개하며 "중국의 중앙정부가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람 장관은 "최근 몇 달간 시 주석을 세 번 만났는데 그때마다 중앙정부는 홍콩이 일국양제 아래 성공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매우 명확하게 밝혔다"고 강조했습니다.
일국양제는 1997년 영국으로부터 홍콩 주권을 반환받은 중국 중앙정부가 50년간 홍콩의 외교와 국방에 대한 주권을 갖되, 홍콩에는 고도의 자치권을 부여한 것을 가리킵니다.
람 장관은 지난 16일 홍콩 의회인 입법회에서 50년 기한이 만료되는 2047년 이후에도 일국양제가 지속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람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행정장관 직책을 계속 수행하며 현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자진 사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람 장관은 미국 경제매체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홍콩 신용 등급 하향 조정을 거론하며 "매우 실망스럽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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