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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반기문 전 UN총장 "신격호 회장, 한국 경제발전 견인한 거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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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어두웠던 시절, 경제성장 앞날 밝혀준 큰 별"

뉴스1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발인식이 엄수되고 있다. 2020.1.2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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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윤수희 기자 =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지난 19일 숙환으로 별세한 고(故)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에 대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견인하셨던 거목'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반 전 총장은 2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통해 "우리들의 삶이 어두웠던 시절, 경제성장의 앞날을 밝혀주었던 큰 별"이라며 이같이 회상했다.

이어 "(신 명예회장은) 우리나라가 전쟁의 폐허 위에서 국가재건을 위해 몸부림치던 시절 조국의 부름을 받고 경제부흥과 산업발전에 흔쾌히 나섰다"며 "기업보국의 사명감으로 세계적인 기업을 일궈냈다"고 떠올렸다.

그는 또 "열정과 도전의 일념으로 불굴의 기업가 정신을 유감없이 보여주셨다"며 "(신 명예회장의) 큰 업적을 바탕으로 세계 11위의 경제 대국을 만들 수 있었고 세계에서 일곱 나라밖에 없는 30-50 클럽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기렸다.

마지막으로 반 총장은 "이제 우리 모두는 창업주님이 남기신 불후의 업적을 더 크게 키우고 경제발전의 기둥으로 삼아서 더 큰 대한민국의 경제를 일으켜야 한다"며 "위대한 업적을 추모하면서 부디 영면하시기를 바란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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