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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우한 폐렴에 주변국 초긴장…러시아·북한 국경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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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1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지하철 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의 감염을 피하기 위해 이용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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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명 '우한 폐렴' 감염자 수가 급속도로 늘자 중국과 국경을 맞댄 러시아와 북한이 여행객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러시아 당국이 러-중 국경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관영 RIA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타티야나 골리코바 러시아 부총리는 이날 관계 당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 통제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러시아 연방관광청도 이날 전염병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폐렴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 방문을 자제할 것을 자국 여행객에 경고했다고 RIA통신은 전했다.

러시아 이외에도 북한 당국도 해외 관광객 입국을 금지하면서 통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전문 여행사인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는 자사의 SNS에 "북한 당국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투어스'도 SNS를 통해 관련 소식을 전하며 이달 예정된 관광 코스에 예약한 고객들에게는 별도의 연락을 취할 방침임을 밝혔다.

북한은 지난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가 퍼졌을 때도 이러한 국경 폐쇄 조치를 한 바 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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